재수강 문의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타투 문화를 만들어가고
수강생의 피해를 줄이는 목적을 위하여
상담 시 들었던 타투 학원들의 공통적인 문제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약속된 수업시간에 강사가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있다.
강사의 개인 스케줄로 수강생들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투 수업은 실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강생이 실습을 하는 동안 방치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업시간에 강사가 자리를 비우거나 작업을 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수강생들은 언제 어떤 궁금증이 생길지 모릅니다. 또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항상 자리를 지켜야 하며 수업 시간을 엄격히 지켜야 합니다.
2. 기수 제도, 정해진 개강일에 한 번에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
기수 제도의 장점은 한 가지입니다. 한 명의 강사가 많은 인원을 동시에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능력이 다른 모든 수강생이 같은 속도로 진도를 나가야 하기 때문에 큰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수제도는 수강생을 위한 방식이 아니라 수업의 편의를 위한 방식입니다.
1) 특정 과정에서 빠른 이해를 보여도 다른 수강생의 진도를 맞추어야 하므로 다음 단계로 이동하지 못하고 기다리게 된다.(전공자)
2) 반대로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비전공자)
타투 수업은 반드시 1 대 1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각자의 학습 속도와 이해도에 맞추어서 유연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모든 커리 큘럼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술전공이냐 아니냐를 구분 짓지 않더라도 각자가 가진 능력은 모두 다릅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커리큘럼이 조정되어야만 전체 과정을 고르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강사의 실제 경력과 능력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미술 전공자 출신, 입시 미술 강사 출신"의 타이틀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보조 강사로서의 경험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조 강사는 짧게 근무하게 되며 '직업'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의 개념입니다.
내가 미술을 전공했더라도 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전혀 다른 능력입니다.
미술 강사 출신은 '전임 강사'로 30~40명의 학생들을 책임지며 활동한 노하우가 있어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강사진의 실제 교육 경험을 확인해야 합니다.
4. 간격이 넓고 짧은 수강 기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타투 수업은 주기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한 주에 1회~2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실력 향상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낯선 타투 머신을 익숙한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복 연습이 필요합니다. 수업의 간 격이 넓다면 학습이 더뎌집니다.
모든 것이 불안한 초반 작업에서 믿을 것은 습관처럼 익힌 연습량입니다. 타투 수업은 공부나 운동 같이 하루 1~2시간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타투 학원이 그마저도 하루 수업 시간을 짧게 진행합니다.
5. 도안, 그림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타투 수강에서 도안과 그림 수업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원에서 이 부분을 소홀히 합니다.
도안, 그림 수업을 가르치는 능력과 타투 테크닉을 가르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타투 수업을 받는 수강생들도 테크닉에 더 열중하지 이 수업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합니다.
타투이스트는 결국 도안을 파는 직업이고 반드시 나의 도안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도안 수업은 테크닉 수업과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해야 합니다.
도안 수업은 포토샵, 아이패드의 앱인 프로 크리에이터 등 '프로그램' 수업이 아닙니다.
이미지 합성으로 만드는 도안에도 타투에 어울리는 구도과 미술 이론이 필요합니다.
그림 수업은 '입시 미술' 수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미술 대학에서 전공이 다른 것처럼 타투에 필요한 그림 수업은 따로 있습니다.
강사의 작품과 도안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봐야 합니다. 홍보에 나오는 대표 타투이스트가 아니라 내 수업에 실제로 참여하는 강사의 작업을 보고 출신 수강생들의 도안을 확인해야 합니다.
6. 부스 웨어, 컨벤션, 게스트워크 참가는 졸업 후 애프터 케어가 아닙니다.
본격적인 실무는 졸업 후 시작됩니다. 이때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기수 제로 시작되는 수업의 구조상 다음 기수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졸업한 후에는 덜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타투이스트의 활동이 시작되는 것은 졸업 후입니다. 수업은 이미 끝났지만 작업과 도안에 대한 피드백은 더 필요합니다.
작업, 도안 제작,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실무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컨벤션 참여와, 게스트 워크는 혜택이 아닙니다. 실력이 먼저 갖춰져야 합니다.
현 타투 신은 잘못된 수업과 제대로 된 애프터 케어를 받지 못하여 2차 수강을 생각하거나 타투이스트를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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